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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112번 확진자, 안중서울의원·박애병원 등 들러 집단감염 우려

기사입력 : 2020년09월10일 14:01

최종수정 : 2020년09월10일 14:01

10일 112번 확진자로 인해 안중서울의원 간호사 환자 등 3명 추가 확진
73명 자가격리·24명 능동감시자 분류

[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평택시가 코로나19 평택 112번 확진자로 인해 114~116번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집단 감염을 우려하고 있다.

이들 3명의 접촉자로 알려진 112번 확진자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7일까지 평택의 안중서울의원과 박애병원 등을 오가며 치료와 입원을 했던 것으로 밝혀져 73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가고 24명이 능동감시자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김영호 평택보건소장이 1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확진자 상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 2020.09.10 lsg0025@newspim.com

10일 시에 따르면 114번 확진자는 안중읍에 사는 40대, 115번 확진자는 청북읍 거주 30대, 116번 확진자는 오성면 거주 80대로 이들은 지난 9일 검사 후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3명은 112번 확진자가 다녀간 안중서울의원 간호사(113번·114번)와 같은 시간대 이곳을 찾은 환자(116번)다.

112번 확진자는 지난달 24일 26일, 28일 이달 1일 안중서울의원에서 진료를 받았고 4일부터 6일까지는 박애병원에 입원, 퇴원 후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아 다시 7일 안중서울의원에 입원하려 했다.

이에 안중서울의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먼저 실시할 것을 권고해 같은 날 안중보건지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지난 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소는 112번 확진자가 입원했던 박애병원 4·5층 병동을 코호트 격리하고 밀접접촉 가능이 큰 23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해 10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외에 박애병원 의료진 5명, 환자 및 보호자 34명, 퇴원환자 20명, 상주 간병인 2명, 환경미화원 2명 등 총 63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또 다른 의료진 17명에 대해서 능동감시를 실시하고 있다.

또 112번 확진자가 박애병원 입원 당시 병동을 방문한 사람들을 CCTV 및 방문자 기록 등을 통해 추가 검사 및 자가격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안중서울의원에 대해서도 의료진을 포함한 직원 22명을 검사해 이중 3명(114~116)일 확진 됐으며 지난달 24일 의원을 방문한 사람들을 전수 조사하고 있다.

안중서울의원은 의료진 12명과 입원환자 3명 등 15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병원 관계자 7명이 능동감시 대상으로 모니터링 되고 있다.

시는 112번 확진자가 운영하던 포승 창희네 연타구이를 방문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이곳을 방문한 사람은 30명 이라고 설명했다.

김영호 평택보건소장은 "지금의 상황이 감염병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 갖고 평택 112번 환자와 관련한 상항에 대해 대비하고 있다"며 "철저한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접촉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lsg00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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