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서는 첫 감염자 나와…홍성 확진자와 온천서 접촉
집단감염에 따른 확산 지속돼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밤새 대전과 충남에서 21명의 확진자가 속출했다. 대전은 10명의 확진자가 나온 계룡식당 관련 확진이 이어졌고 충남 금산에서는 요양원 직원(대전 318번)이 확진된 데 이어 직원·입소자가 무더기 감염됐다.
대전에서 8명의 추가 확진자(325~332번)가 발생했다.
325번 확진자는 서구 갈마동에 사는 20대로 지난 4일부터 인후통 등 증상이 있었으며 9일 검체 채취 후 확진됐다.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대덕구 읍내동 거주자인 326~327번 확진자는 9일 인후통 등 증상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통보됐다. 이들은 가양동 계룡식당 관련 확진자인 대전 319번과 접촉했다.
대전 328~330번은 동구 가양동에 살고 있으며 30대와 10대, 미취학 아동이다. 이들은 계룡식당 관련 확진자인 대전 320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받은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선별진료소가 검사를 받기위해 찾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0.08.28 pangbin@newspim.com |
이로써 계룡식당 관련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다. 계룡식당이 동구 인동에서 열린 건강식품설명회와 강하게 연결돼 있어 건강식품설명회 관련 확진자는 41명에서 46명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높다.
331번 확진자는 가양동 거주 70대로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322번과 접촉해 '깜깜이 환자'로 분류된다.
332번 확진자는 유성구 어은동에 사는 30대로 확진 당시 무증상 상태였다.
해외 입국자로 자가격리 중 격리 해제를 앞두고 받은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충남 금산에서는 섬김요양원 직원·입소자 7명(금산 9~15번)과 대전 320번 확진자와 접촉한 40대 등 8명이 확진됐다.
금산군은 섬김요양원 직원(대전 318번)이 9일 확진되자 요양원 직원과 입소자 46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8명(금산 8~15번)이 잇달아 감염됐다고 밝혔다.
대전 318번을 포함하면 섬김요양원 직원 3명, 입소자 6명 총 9명이 감염된 것이다. 이에 섬김요양원은 코호트 격리될 예정입니다.
대전 계룡식당 관련 확진자도 나왔다. 추부면에 사는 40대가 대전 320번 확진자와 접촉한 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충남에서 유일하게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던 예산에서는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예산 1·2번 확진자들은 홍성 13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홍성 13번 확진자는 지난 6일 오전 5시 30분부터 7시 사이 덕산면에 위치한 덕화온천장을 방문했는데 예산 1·2번 확진자들도 같은 시간대에 덕화온천장을 이용했다.
홍성에서도 어린이집 교사 2명(홍성 19·20번)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어린이집은 확진된 아동(홍성 15번)이 다니는 곳이다.
홍성군은 홍성 11번 확진자의 친인척 7명(홍성 12~18번)이 무더기 감염되자 확진자들이 다닌 용봉초등학교 학생, 교직원과 샬롬어린이집 원생 교사에 대해 전수검사했다.
검사결과 어린이집 교사 2명은 확진되고 나머지 전원은 모두 음성이 나왔다.
보령에서는 청양 김치공장 직원이 확진됐다.
청양 김치공장에서 일하는 50대 여성(보령 7번)이 지난 2일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자가격리 중 2차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청양 김치공장 관련 확진자는 24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청양군 19명(청양 2~20번), 보령시 4명(보령 3~5·7번), 홍성군 1명(홍성 10번)이다.
대전·충남지역 코로나 확산세는 교회, 방문판매, 김치공장, 요양원 등을 매개로 집단감염되는 향상을 보이고 있다.
계룡식당 관련 추가 확진자 5명을 포함하면 유니시스템 건강식품설명회 46명, 순복음대전우리교회 20명, 청양 김치공장 24명, 섬김요양원 9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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