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한미 軍, 연합훈련 성과 공동평가 "전작권 전환 준비에 진전 있었다"

기사입력 : 2020년09월11일 15:07

최종수정 : 2020년09월11일 15:07

'코로나19로 전작권 전환 검증 부실'설 부인
"완전운용능력 검증에 필요한 여건 구체화한 훈련이었다"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한미 군 당국이 지난달 말 실시된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준비에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11일 국방부에 따르면 정석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데이비드 헬비 미국 국방부 인도태평양안보차관보 직무대행, 하이노 클링크 동아시아 부차관보는 지난 9일과 11일 양일간 양국 국방·외교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8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사진=뉴스핌DB]

양국은 지난달 18일부터 28일까지 약 열흘 간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CCPT)를 실시했다.

본래 미국 본토 증원 병력 및 인도태평양사령부, 주일미군 소속 병력 등이 입국해 전작권 전환 2단계 평가인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을 해야 했지만, 이들이 코로나19로 대부분 입국하지 못하면서 전작권 전환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는 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한미 양측은 지난달 훈련이 FOC 검증에 필요한 여건을 구체화한 단계였다는 데 동의했다"며 일각의 설을 부인했다.

이어 "양측은 한국군의 핵심군사능력 확보가 긴요하다는데 공감하고, 특별상설군사위원회 등을 통한 공동 평가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며 "양측 대표단은 금년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서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계획의 조건 충족에 대한 진전 보고와 향후 추진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양측은 ▲연합합동다목적실사격훈련장 공동연구 추진 방안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한미 공동 목표 재확인 ▲정전협정 및 9·19 군사합의 이행 지속 협력 ▲한미연합사령부 본부 이전 진전 상황 점검 및 조속 추진 ▲'한미 확장억제 공동연구' 성과 평가 등 한미동맹의 강화 방안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했다.

국방부는 "이번 회의가 한미동맹의 굳건한 결속력을 재확인하고, 양국 간 공조체제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논의를 오는 10월 SCM에서 이어가자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KIDD(한‧미통합국방협의체)는 'Korea-US Integrated Defense Dialogue'의 줄임말로, 한‧미 양국 국방‧외교 분야 주요 직위자들이 모여 한‧미 양국 간 안보 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연 2회, 서울과 워싱턴에서 번갈아 가며 열리지만, 코로나19 확산 이후에는 화상으로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