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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원서접수 불과 10여일…코로나로 바뀐 전형 일정·조건 확인해야

기사입력 : 2020년09월12일 06:00

최종수정 : 2020년09월12일 06:00

학력인정고 졸업생, 지원 가능 여부 먼저 확인해야
같은 대학도 서류·면접 반영 비율 다를 수 있어
논술 시험 일정, 수능 이후 미뤄졌는지 확인해야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1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오는 23일부터 본격 시작된다. 내년 수시 모집은 전년도 대입 대비 선발 규모가 소폭 감소하기는 했지만, 전체 정원의 70%를 수시전형으로 모집한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뒤늦게 지원 조건과 일정 등을 수정한 대학이 적지 않아 수시 원서 접수 전에 입시 요강을 꼼꼼히 파악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2일 입시 전문업체인 진학사와 수시원서 접수 시 주의 깊게 봐야 할 항목 등을 알아봤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접수가 시작된 지난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남부교육지원청에 수험생들이 원서를 접수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1학년도 수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돼 12월 3일에 실시된다. 2020.09.03 alwaysame@newspim.com

◆지원 자격·요소별 반영 비율 먼저 살펴야

고교 졸업생이라고 해서 모든 전형에 지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고교 유형, 졸업연도 등에 따라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방송통신고, 고등기술학교 등 학력인정고 졸업자(예정자)는 국민대 학생부교과전형에 지원할 수 없지만, 단국대 학생부교과전형에는 지원할 수 있다.

한양대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은 지난해 2월 이후 국내 정규 고교 졸업자나 졸업예정자로 지원 자격을 제한하고 있다. 성균관대 학종 전형은 졸업연도에 따른 제한이 없다.

동일한 대학 내에서 평가 반영 비율이 다른 경우도 있다. 학종 전형인 고려대 일반전형·학업우수형은 1단계 서류평가에서 5배수를 선발하고 1단계 성적 70%, 면접 30%를 종합해 선발한다.

하지만 고려대 일반전형-계열적합형은 2단계 면접 비중이 40%로 올라간다. 수험생은 본인이 지원하는 전형의 요건 들을 살펴봐야 한다는 조언이다.

논술전형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동시에 준비하는 수험생은 논술시험을 수능 전에 치르는지, 수능 후에 치르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코로나 사태로 수능 이후로 논술 시험 일정을 미룬 대학도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종로학원 강남본원의 강의실이 텅 비어있다. 2020.08.20 pangbin@newspim.com

◆ 수시모집의 변수 '수능 최저' 기준

상위권 대학을 노리는 수험생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고려해야 한다. 지난 6월 모의평가와 오는 16일 치러질 9월 모의평가 성적을 종합해 신중히 선택이 필요하다. 서울대, 고려대, 이화여대, 홍익대 등 일부 대학은 학종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수험생은 지원하는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비교적 낮으면 교과 성적이나 서류, 면접 또는 대학별 고사의 영향력이 커진다는 점을 고려하면서 지원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

학년별 교과 성적을 어떤 비율로 반영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한양대는 1, 2, 3학년 차등 없이 교과 성적을 반영하지만 고려대는 1학년 20%, 2학년 40%, 3학년 40%의 비율로 성적에 가충치를 둔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해마다 모집 방법 등에 대한 크고 작은 변화들이 있다"며 "모집 요강을 꼼꼼히 살피고 최선의 수시 지원 전략을 짠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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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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