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청년정책의 '마스터플랜'인 청년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가 마련된다.
15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국조실 산하 청년정책추진단은 청년의 날을 기념해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2020 청년정책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올해 2월 제정된 청년의 날은 청년기본법에 따라 지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2020 청년정책 컨퍼런스는 '함께,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하기'를 주제로 제1차 청년정책 기본계획에 담길 청년정책 비전과 목표, 분야별 정책방향에 대해 청년과 전문가 등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년정책 기본계획은 청년기본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국가 계획으로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심의·확정된다.
컨퍼런스에서는 4일 동안 청년정책 총론, 주거와 복지, 일자리와 교육, 참여·권리 총 4차례 세션이 마련됐다. 각 세션에선 분야별 정책방향과 추진과제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자료=국무조정실] 2020.09.15 donglee@newspim.com |
첫 번째 세션은, '청년정책 미래의 방향을 정하자!'를 주제로 국가 청년정책 추진의 의미, 미래 경제·사회 변화에 따른 정책의 비전과 방향을 모색한다.
두 번째 세션은 '청년 주거·복지 정책, 사각지대 찾기'를 주제로 정책 대상의 우선순위와 포용성 강화 방향을 제시하고 추진·운영상의 정책 사각지대 해소 방법을 찾아본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일자리·교육, 청년과 정책 사이의 틈'을 주제로 그동안 추진된 일자리와 교육 정책을 청년의 관점에서 진단하고 체감도 높은 정책방안과 교육·일자리 연계 추진방안을 논의한다.
네 번째 세션은 '청년의 참여·권리, 무엇을 할 것인가'를 주제로 청년정책의 효과적인 전달체계, 민·관 협력의 정책 거버넌스 방향을 제시하고 청년의 적극적인 정책 참여와 역할에 대해 토론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디지털 친화적인 청년의 특성을 반영해 온라인 컨퍼런스로 진행해 폭넓게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활발한 토론을 위해 청년정책추진단 홈페이지(2030.go.kr)에서 사전질문을 받아 컨퍼런스 당일 현장에서 공유하고 실시간 댓글 토론도 진행한다.
청년정책추진단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 개최 결과를 종합해 각 부처·지자체와 협의 후 제1차 청년정책 기본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지속적인 의견수렴을 거쳐 청년이 직접 참여하는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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