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와 대전시 연결하는 가교역할 맡을 듯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김명수 전 표준연구원장이 대전시 과학부시장에 내정됐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6일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김명수 전 표준연구원장, 대덕특구 기관장협의회장을 역임한 분을 과학부시장으로 모시기로 했다"고 발혔다.
허 시장이 김명수 전 원장을 부시장으로 내정한 것은 대전의 지역적 특성을 살리기 위한 인사로 보인다.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16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과학부시장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2020.09.16 rai@newspim.com |
대전이 대덕특구를 품고 있는 과학의 도시이고 4차 산업혁명특별시에 맞춰 대전의 과학을 이끌 부시장이 필요했는데 김 전 원장을 적임자로 지목한 것이다.
김 전 원장이 국방과학연구원과 표준연구원에서 과학자로 활동했고 대덕특구 기관장협의회 회장으로서 조직을 잘 이끌었던 점을 높게 평가했다.
허 시장은 "(김 내정자가) 대덕특구와 대전시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하고 대덕특구 50주년에 맞춰 시가 추진하는 대덕특구 재창조사업 이끌 것"이라며 "WTA를 세계적인 과학기술인들이 함께하는 포럼으로 만들어가는 절차를 추진하고자 한다. UCLG 총회 맞춰서 세계적인 과학포럼을 만들어가는 역할을 잘 이끌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가 과학부시장으로 임명되면 민선 7기 남은 기간 허 시장과 손발을 맞추게 된다.
허 시장은 "과학기술정책을 하려면 몇 달 해서 되는 일이 아니다. 일관성 있게 해야 하는 사안이고 과학기술정책은 길게 보고 가야 하므로 제 임기 동안 과학부시장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허 시장은 혁신도시 지정을 위해 당정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지역 국회의원은 물론 모든 역량을 모아서 대전이 혁신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혁신도시 시즌1이 신도시를 만들어 여러 문제가 속출한 것에 반해 대전시는 신도시를 만드는 게 아닌 원도심에 혁신도시를 유치, 도시재생 혁신역량 및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안해 공감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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