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의 새 총리로 선출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신임 총리가 장관에서 총리가 되면서 연봉이 약 1억2000만원 늘어났다고 17일 닛칸(日刊)스포츠가 보도했다.
내각 인사국에 따르면 현재 일본 총리의 월급은 201만엔(약 2250만원)이다. 여기에 지역수당 40만2000엔을 포함하면 월급은 241만2000엔(약 2700만원)이 된다.
흔히 보너스로 불리는 연말 수당에 여러 가지 조정 금액을 다 포함하면 일본 총리의 연봉은 약 4049만엔(약 4억5000만원)이 된다.
스가 총리의 이전 직책이었던 관방장관을 포함한 일본 국무대신들의 월급은 146만6000엔이며 지역수당 29만3200엔을 더하면 175만9200엔(약 1970만원)이 된다. 연봉으로는 약 2953만엔(약 3억3000만원)을 받는다.
단순 계산상으로 스가 총리는 관방장관 시절에 비해 연봉이 약 1096만엔(약 1억2000만원) 늘어났다.
하지만 현재 일본에서는 행정 개혁의 관점에서 총리는 월급과 연말 수당의 30%, 국무대신은 20%를 반납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5월부터 1년 동안은 코로나 위기 상황에 따라 1인당 월 25만8800엔을 추가로 반납하고 있다.
따라서 월급 기준으로 총리는 약 143만엔, 국무대신은 약 115만엔을 받고 있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스가 총리는 관방장관에서 총리가 되면서 월급이 28만엔(약 313만원) 늘어나게 됐다.
한편, 스가 총리는 현재 중의원이기 때문에 이와 별도로 매월 100만엔 정도가 통장에 들어온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2020.09.01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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