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광산구가 다양한 체류·복지 정보가 담긴 8개 국어 가이드북 3200부를 다국어 QR 코드를 삽입해 배포한다.
광산구는 2015년부터 외국인주민이 지역사회에서 생활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담은 다국어 가이드북을 제작·배포해왔다.
구 안팎을 넘나들며 생활하고 있는 2만여 외국인주민 상당수가, 한국어로 소통하거나 정보를 얻지 못해 불편을 겪는 사정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가이드북 [사진=광주 광산구청] 2020.09.17 kh10890@newspim.com |
올해에는 더 많은 외국인주민들이 이런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광산구는 발간하는 가이드북 표지에 QR코드를 부착하기로 했다.
외국인 주민들이 스마트폰으로 가이드북의 QR 코드를 스캔하면 영어·중국어·베트남어·러시아어 등 8개 언어로 번역된 정보를 쉽게 볼 수 있다.
QR 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정보는 체류, 의료, 양육, 임신·출산을 비롯해 무료 한국어 교육과 개명 지원 서비스, 생활쓰레기 배출요령까지 총 12개 분야로 분류돼있다.
광산구는 이번에 제작한 가이드북을 구 민원봉사과와 21개 동 행정복지센터, 외국인주민 기관·단체 등에 비치하고, 외국인주민 명예통장과 외국인다국어통역단을 통해 배포할 예정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다국어 QR 코드를 스티커로 제작해 외국인 다중이용시설 출입구, 테이블에 부착해 더 많은 외국인 주민이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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