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LG화학이 배터리 사업부문 분사 여파로 21일 장중 하락세다.
LG화학은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2%(2만8000원) 떨어진 63만8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LG화학우는 5.85%(1만8500원) 내린 29만8000원이다.
앞서 LG화학은 분사 결정 소식 이후 이틀간 11% 급락했다. 소식 첫날인 16일에는 전일보다 5.37% 하락한 68만7000원, 17일에는 6.11% 내린 64만5000원에 마감됐다.
[로고=LG화학] |
18일에는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3.26% 상승했다. LG화학은 또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컨퍼런스콜을 열면서 시장의 우려를 진화하는데 나섰다.
LG화학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전지사업부를 물적분할하는 안을 결의했다. 분사 대상은 자동차 전지, ESS(에너지 저장장치) 전지, 소형 전지 부문이다.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분야 성장을 위해 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가칭)을 상장(IPO)해 투자자금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증권업계에서는 배터리 사업 성장 측면에서 이번 물적분할을 긍정적으로 여기지만, 기존 주주 입장에서는 주식가치가 희석되는 만큼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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