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 최소화 서비스 강화...찾아가는 방문 주문·앱 주문 확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추석이다.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하는 소비자들은 불특정 다수가 몰리는 대형 집객시설 방문을 꺼리는 추세다. 이에 이마트는 대면 접촉을 꺼리는 쇼핑족'(族) 겨냥을 위해 '언택트(untact·비대면) 마케팅'으로 승부수를 건 모양새다.
이마트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문화가 확산하면서 올해 추석 선물세트 판매 기간 동안 '언택트 서비스'를 강화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이마트] 2020.09.21 nrd8120@newspim.com |
우선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방문 주문 서비스'를 강화했다. 고객들이 불특정 다수의 직접적인 대면이나 상담을 위한 대기 없이 쉽고 편하게 상담 및 결제 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는 이번 추석 기간 동안 올해 설 명절에 20여개 점포에서만 진행했던 '찾아가는 방문 서비스'를 전점으로 확대했다.
가까운 이마트로 전화 상담을 통해 방문 일정을 잡으면 이마트는 예약된 일정에 맞춰 고객 집(회사)를 방문한 뒤 상담·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고객들은 오는 26일(택배 접수 종료)까지 구매 수량에 한정 없이 집에서 선물세트를 상담·결제 할 수 있다.
이마트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세트 구매 간편 서비스도 늘렸다. 고객들은 이마트 앱에서 세트 수량에 따른 할인 금액 확인이 가능하며 최종 금액을 포함한 바코드를 발급 받는다.
이 바코드를 가지고 이마트 매장에 방문해 빠르게 결제할 수 있으며 매장 방문이 불편한 고객은 '찾아가는 주문 서비스'로 집(회사)에서 쉽게 결제할 수 있다.
배송주소 입력 서비스도 올해 처음으로 시행했다. 기존에는 고개들이 직접 배송 주소를 문서로 작성해 전달해야 했지만, 이번 추석부터는 이마트 홈페이지에서 택배 발송 주소를 일괄적으로 등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매장에서 세트를 배송하기 위한 대기 시간을 아낄 수 있으며, 문서로 배송 주소록을 작성해야 하는 번거로움까지 줄일 수 있다.
기프티콘 보내기 서비스도 오픈한다. 고객이 이마트 앱 메뉴 하단에서 기프티콘 보내기 메뉴를 클릭하면 1만·3만·5만원의 모바일 기프티콘을 보낼 수 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코로나 19로 거리두기 문화가 확산되면서 추석 명절 선물세트 사전예약 풍경마저 바꿔 놓은 가운데 알찬 상품과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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