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슬로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노르웨이 정부가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투자 포트폴리오 중 유럽 자산 비중을 줄이고 미국과 캐나다 자산을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소수정부는 중앙은행의 권고에 따라 의회에 이같이 제안했다.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세계 최대인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총 1조1500억달러(약 1338조250억원) 규모로, 정부의 제안이 현실화된다면 500억달러(약 58조원)가 넘는 자금이 미국 주식으로 추가 유입될 수 있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역사적으로 자국의 무역 파트너국인 유럽국들의 자산 비중이 가장 높고 북미 자산 비중은 상대적으로 적다.
현재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전 세계 주식의 1.5% 및 유럽 주식의 2.6%를 보유하고 있으나 미국 주식 중에서는 1% 정도만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비중을 '중립'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권고하며, 이를 통해 장기적 수익이 증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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