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머스크, 테슬라 배터리데이 직전 김빼기? "대량 생산 2년 후에야"

기사입력 : 2020년09월22일 08:58

최종수정 : 2020년09월22일 11:14

주요 관전 포인트는 배터리 기술 혁신
제휴사 관계 변화가 있을지도 주목 대상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의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22일(현지시간) '배터리 데이' 행사 전날 다소 김새는 발언을 해 주목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2020.03.10 [사진=블룸버그]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뉴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이날 뉴욕증시 마감 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내일 '테슬라 배터리 데이'에서의 발표에 대한 중요한 참고. 이날 행사는 특히 세미·사이버트럭과 로드스터에 대한 장기 생산에 영향을 미치지만, 우리의 발표는 2022년까지 주요한 대량생산에 도달하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머스크는 테슬라가 파나소닉, LG화학, 중국의 CATL을 비롯해 "다른 파트너사들로부터 배터리 셀 구입량을 늘릴 의향이 있지만 공급업체들의 최대 생산속도에도 테슬라가 '직접 생산에 나서지 않는다면' 2022년부터 지대한 배터리 셀 부족을 겪을 것"이라고 언급해 배터리 셀 자체 생산 계획을 시사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머스크가 배터리 데이 행사에서 자사 전기차(EV) 배터리 성능 개선을 발표할 것으로 보고 있다. CNBC뉴스는 회사가 행사에서 "적어도 새로운 종류의 배터리 셀 하나에 대한 세부정보를 공개할 것으로 보이며, 배터리 셀 자체 생산 착수 시기 등을 제시할 것 같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캘리포니아주 프레몬트 공장 인근에 위치한 신제품 개발 연구소에 배터리 셀용 프로토타입 제조라인을 두고 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머스크 트윗에 약 4% 급락했다가 1.64% 반등, 449.39달러에 마감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전문가들이 테슬라의 핵심 기술은 완전히 새로운 배터리 제조 기법이나 혁명적인 구조와 같은 것이 아니라 얼마나 더 저렴하게 생산할 것인가에 있다고 본다면서, 이번 배터리데이에서 테슬라가 발표할 내용에 대해서는 비용을 얼마나 낮추었는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로 부상한다고 전했다.

10년 전 미국 에너지부는 배터리팩 1킬로와트 당 평균 비용을 1000달러에서 100달러까지 10배 정도 줄이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렇게 하면 전기차가 내연기관 자동차와 비용이 같은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이번 배터리데이에서 이러한 목표를 달성했다고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2025년까지 킬로와트당 80달러 수준까지 비용을 떨어뜨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외에도 현재 킬로그램당 250와트시 에너지밀도를 달성한 테슬라는 2025년까지 400와트시의 밀도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맥스웰테크놀로지를 인수한 테슬라가 현재 전극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려 드라이전극 기술을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또 앞서 테슬라가 2~3년 내에 코발트 프리 배터리 상용화를 언급한 만큼, 코발트 사용을 줄이거나 제거하는 기술에 대해 발표하거나 실리콘 전극 기술을 내놓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그 외에도 배터리 생산 제휴업체들 관계에 대해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에 포함된다. 새롭게 건설하는 독일과 미국 배터리공장 그리고 전력설비업체 공급시장 등에 어떤 제휴 관계를 수립할 것인지도 주목된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