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카카오페이는 사용자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 '버킷리스트'를 신규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재미있고 편리한 방법으로 사용자의 금융습관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카카오페이 이승효 서비스 총괄 부사장(CPO)가 자산관리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2020.09.22 rplkim@newspim.com |
카카오페이는 이날 개최한 미디어세미나 '페이톡'을 통해 마이데이터 시대를 맞아 자산관리 서비스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카카오페이는 버킷리스트 출시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버킷리스트는 카카오페이 앱에서 원하는 금액과 주기를 설정하면 목표 금액이 달성될 때까지 자동으로 자산을 관리해주는 서비스다. 매주 모인 금액·목표달성 현황 등을 확인하고 빠른 목표 달성을 위한 데이터 분석 기반 자산관리 가이드도 제공한다.
'잘 모으기 부스터'는 사용자의 주 사용 소비 카테고리를 안내하고, 해당 소비가 발생할 때마다 원하는 금액을 적립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사용자는 원하는 규칙에 맞게 소비 카테고리와 모으는 금액 단위를 설정할 수 있으며, 해당 지출이 발생할 때마다 자동으로 '버킷리스트'에 설정 금액이 모아진다.
특히 개설된 버킷리스트 계좌는 전월 실적·한도 없이 매주 연 0.6%(세전) 이자가 지급된다.
사용자가 '버킷리스트' 달성 과정에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죠르디를 활용하는 등 목표가 이뤄지는 과정을 시각화하여 재미를 더했다. 달성한 목표는 카카오톡을 통해 친구에게 공유할 수 있다.
이승효 카카오페이 서비스 총괄 부사장은 "카카오페이의 자산관리는 통합조회 서비스에서 자산 및 지출 분석까지 가능한 서비스로 거듭나며 지난 1월 대비 서비스 사용자가 20배 성장했다"며 "버킷리스트는 자산관리의 시작은 `종잣돈 모으기`지만 꾸준히 돈 모으기를 어려워하는 사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는 사용자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시작으로 초개인화된 금융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개인과 기업, 금융과 비금융권간의 활발한 데이터 교류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누구나 고도화된 금융생활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이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 부사장은 "마이데이터 시대에는 사용자의 금융 현황을 통합적으로 조회하고(컴바인·Combine) 사용자 분석을 통해 상황에 맞게 개인화해(커스터마이즈·Customize) 사용자가 필요한 순간에 최적의 상품과 서비스로 연결해주는(커넥트·Connect) `3C`를 중심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pl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