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중국 동영상 공유 앱 틱톡이 해로운 콘텐츠를 조기에 파악하고 삭제하기 위한 글로벌 소셜미디어 연합을 제안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틱톡은 22일(현지시간) 콘텐츠 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제안하는 서한을 9개 소셜미디어 업체에 보냈다고 밝혔다.
틱톡과 미국 성조기 [사진= 로이터 뉴스핌] |
그러면서 개별 플랫폼의 콘텐츠 검토 노력은 공식적인 연합 노력에 의해 더욱 강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틱톡은 9개 업체가 어디인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관련 사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잘못된 정보 유포부터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 인해 소셜미디어 업체들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신생 소셜미디어에 속하는 틱톡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처럼 콘텐츠 관련 스캔들이 적은 편이다.
이와 별도로 21일 틱톡은 올해 상반기 서비스 규정을 위반한 동영상 1억400만개 이상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까지 1768건의 사용자 정보 공유 요청을 받았으며, 이 중 16.4%인 290건이 미국 당국이 요청한 것이라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미국인 사용자 1억명의 개인정보를 중국 공산당에 유출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며 틱톡 지분 매각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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