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한국전력기술이 24일 대우조선해양과 장기협약을 맺고 해양 원전 기술개발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염학기 한국전력기술 전력기술원장과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최동규 원장 등 일부 관계자만 참석해 영상으로 진행됐다.
염학기 한국전력기술 전력기술원장(왼쪽 두번째)이 24일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과 해양 원전 기술개발 공동 추진을 위한 영상 협약식을 맺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한국전력기술] 2020.09.24 nulcheon@newspim.com |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한국전력기술의 세계적인 원전설계와 건설기술, 대우조선해양의 다양한 선박건조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해양 원자력 기술개발, 사업발굴, 프로젝트 공동수행 등이다.
한국전력기술은 지난 2016년부터 해양용 소형원전(SMR, Small Modular Reactor)인 'BANDI-60'을 개발해 왔다.
이번 협정을 계기로 BANDI-60을 탑재한 해양부유식 원전개발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염 원장은 "대우조선해양의 우수한 해양 부유체 설계 제작기술과 한국전력기술의 선진 원자력기술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향후 전략적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최 원장은 "세계적인 원전 설계기술과 건설기술을 경험한 한국전력기술과 해양 원자력 협력으로, 안정성과 신뢰성을 한 차원 높인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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