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4일 개천절과 한글날 잇단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대규모 집회 참석 자제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날 서한문을 통해 "전남은 8월 코로나 재확산 위기에서 벗어나, 빠르게 안정을 찾고 있다"며 "일상의 불편과 생업의 피해를 감수하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줬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 [사진=전남도] 2020.08.24 kh10890@newspim.com |
이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가족 간 감염률이 높고, 특히 고령층에게 치명적이다"며 "올 추석 만큼은 가족, 친지와의 만남을 잠시 미루고, 코로나19로부터 나와 가족,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집에서 차분한 추석 연휴를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일부 단체에서 개천절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다중집회를 통한 감염 위험이 높기 때문에 대규모 집회에 참석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전남도 전세버스조합은 개천절 집회 관련해선 차량을 운행하지 않기로 의결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
경찰청 등 정부에서도 금지된 집회를 강행할 경우 신속한 해산 절차를 진행하는 등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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