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223.18(-56.53, -1.72%)
선전성분지수 12816.61(-293.47, -2.24%)
창업판지수 2535.87(-64.02, -2.46%)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24일 중국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2% 하락한 3223.1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2.24% 내린 12816.61포인트를 기록했고, 창업판 지수는 2.46% 하락한 2535.87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두 대표 증시 거래액은 각각 2582억6000만 위안과 4210억4900만 위안을, 창업판 거래액은 2150억6700만 위안을 기록했다.
해외자금은 나흘째 유출세를 이어갔다. 이날 순유출된 북상자금(北上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121억6800만 위안에 달했다.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58억8900만 위안이 순유출 됐고, 선구퉁(深股通,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62억7900만 위안이 순유출 됐다. 이날 순유출 규모는 단일 기준으로 2개월래 최고치다.
업종별로는 농업 테마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선박, 광물제조, 여행, 항공, 전기설비 등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간밤 미국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인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면서 중국 증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각각 전장보다 1.92%, 2.37%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2% 급락했다.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6% 오른(위안화 가치 절하) 6.8028 위안으로 고시됐다.
9월 24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그래픽 = 텐센트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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