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1차 임추위 후보자 4인 압축…2차서 단독 후보 추천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차기 한국씨티은행장 내정자가 다음달 7일 나온다. 한국씨티은행 사상 첫 여성 은행장이 탄생할 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씨티은행은 1차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차기 은행장 후보자 4인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후보자 명단은 공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다만 현재 행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유명순 수석부행장도 후보자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 CI = 한국씨티은행 ] |
한국씨티은행은 다음달 7일 2차 임추위를 열고 차기 은행장 후보 1인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차기 은행장은 은행 주주총회, 이사회를 거쳐 선임된다. 임기는 3년이다.
현재 차기 한국씨티은행장으로는 유 직무대행이 유력하게 꼽히고 있다. 유 직무대행이 차기 행장으로 선임되면, 한국씨티은행 첫 여성 은행장이 탄생하게 된다. 은행권으로 범위를 넓히면 권선주 전 기업은행장에 이어 두 번째 여성 은행장이다.
유 직무대행은 1987년 씨티은행에 입사한 후 대기업리스크부장, 다국적기업금융본부장, 기업금융상품본부 부행장 등을 지냈다. 2014년 JP모간 서울지점 기업금융총괄책임자로 잠시 씨티은행을 떠났지만 2015년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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