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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지나도 추미애 사태는 '진행형'…남은 의혹에 국감 공방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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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병 청탁 의혹 등 연휴 끝나고 검찰 수사 급물살 전망
도덕적 비난 '계속'…7일부터 시작되는 국감 난타전 예상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서모(27) 씨의 군 복무 중 '특혜 휴가'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혐의없음'으로 종결됐지만 아직 풀리지 않은 의혹들은 과제로 남아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통역병 선발과 용산 자대 배치 청탁 의혹 등 추가로 고발된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특혜 휴가 의혹 불기소 처분에 대한 정치권의 특검 요구와 10월 국정감사까지 예정돼있어 추미애 사태의 여파는 추석 연휴 이후에도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 檢, 자녀 관련 청탁 의혹 및 정치자금 불법 사용 의혹 수사 계속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씨의 군 복무 중 특혜 휴가 의혹은 지난달 28일 검찰의 불기소 처분으로 수사가 마무리됐지만 다른 의혹들은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다. 검찰은 통역병 선발과 자대 배치 청탁 의혹에 대해서는 향후 수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서씨는 2016년 11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미2사단 지역대 소속 카투사로 복무했다. 당시 미8군 한국군지원단장을 지낸 이모 예비역 대령은 지난달 11일 입장문을 통해 "참모들로부터 서씨의 용산 자대 배치, 통역병 선발 등에 관한 청탁 전화가 있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가 이를 검찰에 고발하면서 특혜 휴가 의혹 고발건과 함께 지난달 14일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김덕곤 부장검사)에 사건이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20.09.29 alwaysame@newspim.com

그간 특혜 휴가 의혹에 수사력을 집중했던 검찰은 추석 연휴가 끝나고 나머지 고발 사건에 대한 수사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추 장관이 부대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정황이 포착될 경우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청탁금지법 5조 11항 및 15항에 따르면 병역판정검사, 부대 배속, 보직 부여 등 병역 관련 업무에 관해 법령을 위반해 처리하도록 하는 행위, 부정청탁의 대상이 되는 업무에 관해 공직자 등이 법령에 따라 부여받은 지위·권한을 벗어나 행사하거나 권한에 속하지 아니한 사항을 행사하도록 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다만 아직 본격 수사가 진행되지 않으면서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번 의혹 역시 국방부와 연관된 만큼 군 관계자 진술 등 혐의를 입증할 만한 직접적인 증거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법조계에서는 서씨가 실제로 통역병에 선발되지도 않아 추 장관 측에 청탁금지법을 적용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있다.

검찰 관계자는 "1월 고발된 추 장관 아들 휴가 연장 의혹에 대한 수사에 우선 집중해 결과를 먼저 발표한 것"이라며 "이후 고발이 접수된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추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보좌관을 통해 프랑스 유학을 준비 중이던 딸의 비자를 빨리 발급해 달라고 청탁을 했다는 의혹도 고발이 접수됐다.

추 장관은 대정부질문에서 "외교부 직원이 도와줬느냐"는 질문에 "비자 발급 시기를 놓쳐 기숙사에도 못 들어가고 수강신청도 못해 나중에 유학에 실패해서 돌아왔다"고 토로했다. 외교부는 "국회 연락관, 당시 본부직원, 공관 직원들에게 사실 확인을 해봤지만 확인할 수가 없었다. 봤다는 직원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최근에는 정치자금을 자녀들을 위해 썼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추 장관은 2014년 11월~2015년 8월 딸이 운영하던 이태원 식당에서 후원금으로 21차례 식사를 하는 등 총 252만원을 사용한 의혹이 알려졌다. 2017년 1월에는 아들의 논산 육군훈련소 수료식이 있던 날 인근 고깃집과 주유소 등에서 정치자금을 썼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당시 추 장관은 경기 파주에 일정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단체 행동하는자유시민은 추 장관을 정치자금법 위반 및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이 단체는 "추 장관은 의원 간담회라는 명목으로 정치자금을 친딸의 식당에 사용했다"며 "파주에서 의원 간담회를 하면서 논산에서 정치자금을 사용하는 등 부정하게 사용한 의혹도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권상대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 야권 특검 요구…국감에서도 여야 치열한 공방 전망

검찰이 서씨의 특혜 휴가 의혹을 혐의없음으로 결론냈지만, 수사 과정에서 추 장관이 아들의 휴가 연장과 관련해 전 보좌관 최씨와 카카오톡으로 두 차례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추 장관이 서씨의 휴가 연장을 위해 연락을 취해야 하는 군부대 지원장교의 전화번호를 최씨에게 전달한 정황도 드러나 "전화를 시킨 적이 없다"던 추 장관의 해명과 배치된다.

추 장관이 불기소 처분으로 법적 책임은 면했으나 도덕적 비난의 소지는 남아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향후 국정감사에서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이미 야당은 검찰의 결정을 '정권 눈치보기'로 규정하고 특검 수사와 국정감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지난달 28일 논평을 통해 "지난 1월 고발된 사건에 대해 늑장수사로 일관할 때부터, 그리고 정권의 입맛에 맞는 검사들이 줄줄이 동부지검으로 발령 날 때부터, 추 장관도 알고 국민도 알고 있던 결과"라며 "국민적 의혹을 파헤치고 진실에 다가가는 유일한 길은 특검밖에 남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실제 특검 추진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검은 검찰이 중립성을 지키기 어려운 사건에 대해 현직 검사가 아닌 변호사 등을 한시적으로 임명해 수사와 기소를 맡기는 제도다.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하거나, 법무부장관이 필요하다 판단하면 특검 임명이 가능하다. 현재 여당이 과반 의석을 점유한 상황에서 국회를 통한 특검 도입은 가능성이 낮다. 추 장관도 지난달 대정부질문에서 특검과 관련해 "합리적 의심 기반한 증거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추석 연휴 지나고 7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는 '추미애 국감'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법제사법위원회뿐만 아니라 국방위원회, 문화체육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까지 격전이 예상된다. 법사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정감사를 앞두고 민주당이 추 장관 아들 관련 의혹을 풀어줄 증인 채택에 경기(驚氣)를 보이고 있다. 핵심 증인 한 사람 없이 '맹탕 국감'으로 끝난다면 특검과 국정조사가 더 불가피해질 뿐"이라며 "국정감사에 의혹과 관련된 핵심 증인들을 출석시켜야 한다"고 성명을 냈다.

 

ur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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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까지 계란 2112만개 수입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계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미국산·태국산 신선란 2112만개를 추가 공급하는 등 수급 안정 대책을 확대한다. 또 계란 가공품 할당관세 물량을 두 배로 늘리고 적용 기간도 연말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계란 생산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신선란 공급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7월까지 미국산과 태국산 신선란 약 2112만개를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매주 448만개 이상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에 우선 공급하고, 중소 유통업체를 통해 동네 빵집과 슈퍼마켓 등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9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소비자가 계란을 고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우선 이번 주말부터 미국산 신선란 112만개를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정부는 계란 가공품 수입 확대를 위해 할당관세 적용 기간을 기존 6월에서 12월까지로 연장하고, 적용 물량도 4000톤(t)에서 8000t으로 늘릴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겨울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로 인한 산란계 살처분과 사육밀도 개선 등의 영향으로 계란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계란 산지가격은 6월 중순 기준 특란 30구당 6263원으로 평년보다 24.1%, 지난해보다 8.5% 각각 높다. 소비자가격도 7506원으로 평년 대비 9.3%, 전년 대비 7.1% 각각 상승한 상태다. 다만 수급 여건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879만수로 평년보다 4.6%, 지난해보다 0.4% 각각 증가했다. 1~5월 병아리 입식도 전년보다 12.8% 늘어 7월 일일 계란 생산량은 4900만개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생산 회복 효과가 실제 시장 공급과 가격 안정으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할인 지원 사업 확대와 농협 납품단가 인하를 병행하고, 여름철 폭염에 따른 수급 불안에 대비해 신선란 수입 물량 추가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국내 산란계 마릿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계란 생산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국내 생산 기반 확충과 농가 경영 안정을 지원하는 한편,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2026-06-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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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기누설' 김용현 1심 징역 3년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김 전 장관의 군형법상 군기누설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사건의 1심 선고기일을 열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사진은 김 전 장관. [사진=뉴스핌 DB]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피고인은 국방부 장관으로서 군사기밀과 군인의 개인정보를 보호할 책임이 있는 위치에 있었고, 누구보다 군사기밀과 특수임무 수행 인력의 신상정보 보호 필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민간인인 노상원이 관련 인적사항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군기누설 범행에 대해 피고인에게 가장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나아가 아무런 실체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계엄이 선포 단계에 이르는 동력 중 하나가 됐고, 단순한 군기누설이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넘어 위헌·위법한 계엄 선포라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판시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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