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4일 부산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명이 발생했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이날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의심환자 690건을 진단 검사한 결과, 5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누계 458명"이라고 밝혔다.
중증환자 13명, 위중환자 4명을 포함해 총 84명이 입원해 있으며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는 371명이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이 4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붓싼뉴스 캡처] 2020.10.04 news2349@newspim.com |
추석 연휴 확진자는 30일 6명→1일 18명→2일 8명→3일 5명→4일 5명 등 총 42명으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이날 추가 확진자는 454번~458번까지 5명이다.
454번(부산진구) 457번(동구), 부산 458번(사상구)은 의심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현재 감염원을 조사 중이다.
부산 455번(금정구)은 평강의원 방문자이다. 평강의원 관련해서는 529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13명(종사자 3명, 방문자 6명, 접촉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 456번(부산진구)은 온종합병원 환자인 444번과 같은 병실 입원 환자이다.
최초로 확진된 444번의 접촉자 158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온종합병원 관련 확진자는 4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 2일부터 16일까지 6층 병동과 환자 17명, 직원 9명 등 26명이 외부와 차단되는 코호트 격리 중이다. 직원 38명, 퇴원환자 및 보호자 121명 등 접촉자 159명도 자가격리 조치했다.
현재 온종합병원 6층을 제외한 다른 공간은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북구 만덕동 소재 그린코아목욕탕 관련해서는 470명이 검사를 받아 양성 14명(방문자 10명, 접촉자 4명)이 나왔다.
안병선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최근 부산지역의 확진자 증가와 감염 불명 사례가 많아짐에 따라 가벼운 증상이 있더라도 적극적인 검사를 당부했다"면서 "연휴 임에도 불구하고 평소보다 2배 이상 검사를 많이 시행했다. 당부간 지역내 확산을 막기 위한 좋은 방법은 엄격한 사회적거리두기 실천과 신속한 검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석연휴 이후에도 2단계사회적 거리두기는 유지한다"며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 관련해서는 집합금지 명령을 이어갈지 여부를 부산시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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