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채널 통한 광고 부문 호실적 기대"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NAVER(네이버)가 하반기에는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를 통해 "네이버는 향후 스마트채널 효과를 통한 광고 부문의 높은 성과가 기대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국내 광고시장 위축 여파가 부정적 영향을 미쳤던 상반기의 아쉬움을 달래기 충분하고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연간 두 자릿수 성장률 달성도 가능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네이버 CI. [제공=네이버] |
유진투자증권은 네이버의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 2653억원, 3159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네이버는 올 3분기부터 자회사 LINE(라인)의 중단사업손익으로 분류돼 연결 실적에서 제외되고 이에 따라 전년 대비 매출 감소는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다만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LINE의 영업 손실이 제거되는 만큼 긍정적인 요소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네이버의 광고, 비즈니스플랫폼 부문 매출액이 각각 전년 대비 18.4%, 11.4%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네이버쇼핑 성장의 핵심인 스마트스토어는 지난 2분기 거래액이 전년도 대비 64% 증가했는데 올 3분기에도 이에 못지 않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유 연구원은 네이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6만원을 유지했다.
유 연구원은 "네이버쇼핑 거래액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네이버페이 결제액 역시 동반 성장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물론 단기적인 손익 측면에서는 포인트 적립금 등 관련 마케팅 비용이 동반 증가하기 때문에 당장 효과를 보기는 어렵지만 이를 기반으로 향후 네이버파이낸셜이 선보일 다양한 금융 서비스들은 기업가치를 더욱 상승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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