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구매한도 100만원·캐시백 10% 유지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발행하는 지역화폐 '여민전'이 출시 7개월 만에 판매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6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3월 여민전 출시부터 추석 연휴까지 지역화폐 여민전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5일 기준으로 1054억원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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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지역화폐 '여민전' 모습.[사진=뉴스핌DB] 2020.07. 13 goongeen@newspim.com |
이는 시민들이 구입한 일반발행분 1023억원과 관내 외 공공기관 복지포인트 구매 등 정책발행분 31억원이 합쳐진 금액이다.
같은 기간 여민전 사용률은 856억원으로 발행액의 81.2%가 실제로 사용돼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종시는 여민전 성공요인으로 참여·상생·세종사랑의 공동체 가치실현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 동참을 첫 번째로 꼽았다.
현재 세종시 15세 이상 성인인구(27만 6767명)의 1/3이상인 9만1000명이 여민전 앱에 가입해 구입, 활용하고 있다.
이에 보조를 맞춰 시는 지난달 21일부터 1인 월 구매한도를 100만원까지 확대했고, 당초 9월까지로 예정했던 캐시백 10% 지급 기한도 연말까지 늘려 여민전 활용률을 끌어올렸다.
세종시는 올해 연말까지 월 300억원 수준의 여민전을 발행하고, 캐시백 10% 지급을 유지할 계획이다. 현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하반기 발행목표인 1800억원이 완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oonge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