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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코로나19 이후 화상상담 2만건 지원…6133만달러 성과

기사입력 : 2020년10월07일 08:34

최종수정 : 2020년10월07일 08:34

연초 2000건 목표의 10배 넘겨…일평균 121건
11월 무역협회와 협업해 화상상담회 집중 개최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올해 국내 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 화상상담 건수가 당초 목표인 2000건의 10배인 2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지난 5일 화상상담 지원횟수 2만건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KOTRA는 2월 초 화상상담 총력 지원체제를 가동하면서 연 2000건 목표를 세웠지만 올해가 가기 전 10배를 넘겼다. 전년동기 대비 25배 수치로 일평균 121건 상담이 진행됐다.

코로나19 이후 8개월 동안 화상상담에 참가한 해외 바이어 수는 9469개다. 국내 참가기업은 6928개였다. KOTRA는 국내기업 당 평균 2.9건 화상상담을 지원했다.

권평오 KOTRA 사장이 6월 29일 온라인 무역상담 현장을 방문해 거래 논의 중인 바이어와 화상으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KOTRA] 2020.10.07 fedor01@newspim.com

화상상담 지역과 품목도 다양화 됐다. 3월 말 해외 바이어의 참가지역은 중국, 서남아, 동남아대양주가 전체의 72%를 차지했다. 해당 지역은 6월 말 51%, 현재 46%로 감소했다. KOTRA는 미국, 유럽, 중남미,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바이어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

품목은 영상 상담이 용이한 화장품, 미용기기, 생활용품, 식품 등 소비재가 많았다. KOTRA는 상담품목을 다변화하기 위해 기업간거래(B2B) 수출 플랫폼 '바이코리아' 내에 산업별 온라인 전시장을 구축했다. 자동차부품관, 기계장비관, 의료기기관 등 산업별 온라인 전시장에는 현재 5588개 기업의 1만6572개 상품이 전시돼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3월 말 전체 상담에서 65%를 차지한 소비재는 현재 45%로 비율이 낮아졌다. 자동차부품 및 기계부품 분야 상담이 3314건으로 전체 상담의 16%, 의료기기 분야가 2331건으로 12%를 차지했다.

성공사례도 나오고 있다. 현재 성약은 287건, 수출성과는 6133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남 소재 L사는 스위스 취리히무역관에서 유치한 바이어를 상대로 11만달러 규모 수출에 성공했다. 품목은 농업용 소형 다목적 전동 운반차다.

대구 소재 기능성화장품 제조기업 T사는 미국 시카고무역관이 주선한 화상상담을 통해 340만달러어치 손세정제를 미국에 수출했다. 플랜트 분야도 화상상담을 활용하고 있다. A기업은 컨소시엄 형태로 아랍에미리트 매립가스·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하기도했다.

한편, KOTRA는 19일부터 1000개기업이 참가하는 '디지털 붐업코리아'를 11월 말까지 연다. 특히 그동안 진행해온 화상상담에 대한 심층 거래논의를 지원해 성과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KOTRA는 한국무역협회와 처음으로 화상상담 지원 협업을 시도한다. 두 기관은 11월 이후 개최되는 화상상담회에서 KOTRA 해외무역관을 공동으로 활용해 더욱 많은 바이어를 유치할 예정이다. 화상상담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기업의 신청채널을 단일화하고 모니터링과 사업분석까지 가능한 체계를 구축한다. 내년 1월 오픈을 목표로 10월부터 작업에 들어간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화상상담의 성패는 결국 양질의 바이어를 얼마나 유치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며 "그동안 양적으로 바이어 유치를 확대했다면 앞으로는 질적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후속·심층상담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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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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