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2020국감] 서욱 "'피격' 공무원, 최초 보고 땐 '월북 가능성 낮다'고 들었다"

기사입력 : 2020년10월07일 13:25

최종수정 : 2020년10월07일 15:11

"처음엔 월북자 아니고 우리 쪽으로 표류해서 구조할 거라 생각"

[서울=뉴스핌] 하수영 조재완 기자 = 서욱 국방부 장관이 북한의 총격으로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 씨에 대해 "최초 보고 때는 '월북 가능성이 낮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2020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이씨가 북한과 가까운 바다에서 실종됐고, 조류의 흐름을 아는데도 북한으로 흘러갈 가능성을 하나도 생각하지 않은 것이냐", "북한 측 배들과 국제상선통신망으로 왜 연락하지 않았느냐"는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서 장관은 그러면서 "처음에는 이씨가 월북자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군이 처음에는 이씨가 북한 해역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서울=뉴스핌] 서욱 국방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2020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0.10.07 photo@newspim.com

군은 이씨 실종 다음 날인 지난달 22일 오후 3시 30분 이씨가 북한 해상에 있다는 것을 최초 확인했다. 이씨는 그로부터 6시간여 뒤인 오후 10시경 북한군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6시간이나 있었는데도 이씨를 구하지 못한 것은 군과 정부의 책임'이라는 것이 야당 등 일각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지난달 24일 기자들과 만나 "이 사건은 우리 해역이 아닌 북한 해역에서 일어난 사건이기 때문에 우리가 즉각 대응하고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3시 30분에 처음 인지를 했다고 하지만 이후 (정보를) 종합하는 단계에 있었기 때문에 즉각 대응을 하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서 장관도 이날 국감에서 "그때(이씨가 북한 해상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됐을 때)는 평상시 북한 선박이 떠내려오고 표류자가 있으면 우리가 구조하듯이, 그렇게 이씨를 구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문에 대해 "처음에는 조각 조각 첩보만 있었고 확신을 가지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즉각 대응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또 황희 민주당 의원이 '첩보를 획득했어도 곧바로 대응하면 그 자체가 북측에 우리 SI(Special Intelligence, 특수정보)가 노출되는 것 아니냐'고 질의하자 "그런 것도 고려했다"고 답변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