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일주일 앞두고 모든 고교 원격수업 전환
원격수업 실시 모든 학급에 실시간 조‧종례 진행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올해 대학입시가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차질 없이 치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7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장에 나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교육부 업무 계획을 보고했다.
유 부총리는 "수능 시험 방역 지침 수립, 시험장 확보 및 감독인력 추가 확보 등 철저한 방역준비 및 관리하에 오는 12월 3일 수능을 치를 것"이라며 "교육부는 11월 초부터 비상대응체계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2020.10.07 leehs@newspim.com |
이어 "이달부터 전국 유·초·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수능을 일주일 앞두고 모든 고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등 안전하게 수능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원격수업으로 학습격차가 발생했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원격수업을 실시하는 모든 학급에서 실시간 조‧종례를 운영하고, 참여하지 못하는 학생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연락을 하도록 했다"며 "주 1회 이상 쌍방향 소통 수업 비율을 점차 확대하도록 조치했다"고 강조했다.
또 "유치원 및 초등 1~2학년의 경우 EBS 및 학습‧놀이 꾸러미를 활용하도록 했으며, 전화 등을 활용한 학생‧학부모 소통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과수업 보충을 위한 대면‧비대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기초학력 부족 학생 등은 학교 밀집도 기준에서 제외하여 소규모 대면 지도를 허용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유 부총리는 "안정적인 원격수업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희망학생 전원에게 스마트기기를 무상으로 대여했고, 학교 내 무선 공유기 사용을 우선 허용했다"며 "2022년 초‧중‧고 전체 교실에 기가급 무선환경 구축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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