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2020국감] 남편의 '요트 외유' 논란에 강경화 "말린다고 말려질 사람 아냐"

기사입력 : 2020년10월07일 17:25

최종수정 : 2020년10월07일 17:25

"외교부, 코로나에도 美 여행길 열기 위해 애썼다"
"국민들 1만5000~6000명 매달 미국행…뿌듯"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7일 남편의 '요트 외유' 논란과 관련해 "말린다고 말려질 사람이 아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외교부 국정감사에 출석,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 "(미국 여행을) 오래 전에 계획했으면 자제해달라고 만류했어야 아닌가"라고 묻자 "개인사이기 때문에 말씀드리기 뭐하다"며 이같이 답했다.

강 장관의 답변에 한 순간 국감장은 육성 웃음이 번지기도 했다. 질문한 이 의원도 옅은 미소를 보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2020.10.07 leehs@newspim.com

강 장관은 아울러 "외교부가 특별여행주의보를 몇 달 째 발령하고 있다"면서도 "미국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불편 없이 여행할 수 있게 처음부터 여행길을 열어놓으려고 외교부가 굉장히 애를 많이 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대구 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할 때도 까딱하면 닫힐 뻔한 미국 여행길을 열어 놓느라고 외교부가 굉장히 애를 많이 썼다"며 "물론 많은 분들이 과거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90% 여행객 수는 줄었지만, 아직까지 매달 1만 5000~6000명이 미국으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국민들이) 가시는 걸 보면서 그때 문 열어 놓길 잘했다고 한편으로 가지고 있다"며 "때문에 더욱이나 (남편을) 적극적으로 말리지 못한 상황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쨌든 국민들께 실망을 드리고 불편함을,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로 많이 위축된 어려운 심리를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송구스럽다"고 했다.

강 장관은 이에 앞서 국감 업무보고를 시작하면서도 "국민들께서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 등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가운데 제 남편의 해외 출국과 관련해 경위를 떠나 매우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