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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백색입자 발견' 독감백신 61만5000개 자진 회수…1만7812명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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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백신 제조 독감 백신 '코박스플루4가PF주' 제품서 백색 입자 발견
현재까지 1만7812명에게 접종, 이상사례는 1건…보건소 등에 신고해야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백신의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코박스플루4가PF주'의 4개 제조단위 총 61만5000개에 대해 해당 제조사가 자진 회수한다고 9일 밝혔다. 대상 제조단위는 'PC200701', 'PC200702', 'PC200801', 'PC200802'다.

식약처는 지난 6일 영덕군 보건소로부터 코박스플루4가PF주(제조번호 PC200701) 제품에서 백색 입자가 발견됐다는 보고를 받고 긴급 수거·검사, 제조사에 대한 현장 조사와 콜드체인 분석, 전문가 자문 그리고 관련 제품 추가 수거 검사를 실시했다. 아울러 해당 업체에는 자체 조사 결과를 제출토록 지시했다.

[로고=식품의약품안전처]

먼저, 식약처는 신고 제품과 동일한 제조번호(PC200701)의 백신을 해당 보건소 및 한국백신 영업소에서 수거·검사한 결과 백색입자를 확인했다. 백색 입자에 대한 성분 분석 결과 75㎛(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는 크기) 이상 입자는 단백질 99.7%, 실리콘 오일 0.3%로 나타났다.

이어 제조소부터 수거처까지의 콜드체인을 조사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제조소로부터 한국백신 영업소까지 운송(8월 31일, 9월 3일)하는 동안 차량 온도기록(3.3~6.1℃)과 운송받은 날부터 수거일(10월 6일)까지의 냉장보관소 온도기록(3~6℃)을 확인한 결과 모두 적정 온도에서 관리됐다. 제조사로부터 도매상을 거쳐 영덕군 보건소로 운송하는 동안의 온도기록(4.0~6.1℃)과 수거일까지의 냉장보관소 온도기록(3~6℃)도 모두 적정 온도에서 관리된 것으로 확인했다.

제조소에 대한 현장 점검에서는 해당 업체가 올해 해당 품목을 6개 제조단위, 약 90만개를 생산했고, 백신 원액을 주사기에 충전하는 공정에서 2개 회사로부터 공급받은 주사기를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

6개 제조단위 중 2개는 A사, 4개는 B사의 주사기를 사용했다. 그간의 품질관리기록을 확인한 결과, 미세입자 수가 기준치에는 적합하지만 A사보다 B사 주사기를 사용한 제품에서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

제조사가 자체적으로 보관 중인 6개 제조단위의 검체를 모두 검사한 결과, B사의 용기를 사용한 1개 제조단위(제조번호 PC200701)에서 백색 입자를 확인했다.

식약처는 국가출하승인 당시 보관 중인 보관품과 유통품 6개 제조단위에 대해 추가 수거·검사를 실시한 결과, B사 용기를 사용한 두 개 제조단위(제조번호 PC200701, PC200802)에서 백색 입자를 확인했다.

식약처 측은 "백색 입자 발생 원인 및 인체 영향에 대해 전문가 자문 결과, 백색 입자는 백신의 구성 성분, 용기(주사기) 제조방법 등의 차이로 흡착·응집의 양상이 다를 수 있고, 유통 중의 물리적 영향 등으로 인해 시간이 경과하면서 입자가 커질 수 있다. 또한, 백색 입자는 항원단백질 응집체로 보이며, 주사부위 통증 및 염증 등 국소작용 외에 안전성 우려는 낮다는 의견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백신 중 항원단백질이 응집하여 입자를 보이는 경우는 드물지 않게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9일 한국백신의 인플루엔자 백신 '코박스플루4가PF주'의 4개 제조단위 총 61만5000개에 대해 해당 제조사가 자진 회수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코박스플루4가PF주' 백신.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식약처는 수거·검사, 제조사 현장점검, 전문가 자문 의견 등을 종합할 때 코박스플루4가PF주의 효과와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국민 안심 차원에서 백색 입자가 확인된 2개 제조단위에 대해서는 해당 제조사가 자진회수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식약처 측은 "같은 주사기를 사용했으나 백색 입자가 확인되지는 않은 2개 제조단위에 대해서도 국민의 조그만 불안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취지에서 선제적으로 자진회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코박스플루4가PF주 4개 제조단위에 대한 접종자 수를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으로 확인한 결과, 이날(오후 3시) 기준 1만7812명(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대상자 7018명, 일반 유료접종자 1만794명)에게 접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보고된 이상사례는 1건(국소통증)이다.

식약처는 질병관리청과 협조해 해당 제조단위가 공급된 의료기관 등에 신속히 회수 관련 정보를 알리면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해당 제품의 사용을 중단할 것과 업체의 회수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독감 백신 우선접종 권장대상자(어르신, 생후 6개월~18세 어린이, 임신부 등)는 이상반응이 발생할 경우 보건소나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으로, 백신 유료 접종자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누리집으로 신고하면 된다.

식약처 측은 "독감 백신 접종 전에는 사용상의 주의사항을 잘 확인하고 사용 전에 충분하게 흔들어 사용해 달라"면서 "육안으로 살펴 변색이나 침전 등이 있을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백색 입자와 관련성 있는 시험항목에 대해 국가출하승인 단계에서 검증을 강화하는 등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이와 같은 사항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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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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