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외신 "北, 美 대선 앞두고 ICBM 발사 가능성 낮아…과시용"

기사입력 : 2020년10월11일 13:01

최종수정 : 2020년10월11일 13:37

니혼게이자이 "북한의 군사력 현대화 과시"
로이터 "미 대선 앞두고 도발 가능성 적어"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북한이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전략 무기를 대거 선보인 것에 대해 발사 가능성은 낮으므로 도발보다는 '과시'를 선택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1일 11월 미국 대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이라 북한이 ICBM을 발사하는 도발을 할 이유는 없다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전했다.

북한이 10일(현지시간)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전략 무기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TV vía / Latin America News Agency. 2020.10.11

미국 민간단체 카네기 국제 평화 기금(Carnegie Endowment for International Peace)의 앤킷 팬더 선임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는 지금 대선으로 북한에 대해 무관심하므로 북한은 대선 후 미사일 시험 등을 하는 것이 정치적 가치가 더 크다"고 말했다.

또 "열병식에서 반드시 미사일 발사를 예고하는 것은 아니며, 북한이 미사일 시험을 할 가능성은 있지만 미 대선 전에 하는 것이 성과가 크다고는 할 수 없다"며 "대신 이번 열병식을 통해 북한의 군사력 현대화를 미국과 외부 세계에 상기시켰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기존 미사일로도 미국을 공격할 수 있는 만큼, 북한의 미국 위협이 아니라 '과시'라는 분석도 나왔다.

오픈 핵 네트워크(Open Nuclear Network)의 멜리사 한햄 부대표는 이날 신문에 "ICBM는 새로운 괴물이지만, 북한은 이를 단지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역사적으로도 북한은 항상 시험 전 과시용으로 내세워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ICBM는 북한의 기존 미사일인 화성-15형보다 크기도 크고 여러 개의 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화성-15형으로도 이미 미국 본토 어느 곳이나 공격할 수 있다"며 "때문에 ICBM을 개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국가정보국(DNI) 북한정보담당관을 지낸 마커스 갈로스카스(Markus Garlauskas)는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신형 ICBM 공개는 북한이 미 대선을 앞두고 도발할 가능성은 낮으므로 자신들의 미사일 수준을 보여주는 암묵적인 위협"이라고 밝혔다.

[평양=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김정은 국무위원장

이번 ICBM 공개를 통해 북한 내 단결력을 강화하려고 했다는 판단도 나왔다.

신미국안보센터(The Center for a New American Security, CNAS)의 김두연 애널리스트는 "미 대선 전 트럼프 대통령을 자극하는 것은 피하면서도 북한 내 단결을 강화하려는 것"이라며 "북한은 그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justi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