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슬로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일본 소프트뱅크그룹(SBG)이 노르웨이 온라인 학습 업체 '카훗'(Kahoot)의 신주 19억8000만크로네(약 2476억원) 어치를 사들여 지분 9.7%를 확보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카훗은 13일(현지시간) 이같이 발표하고 이를 통해 얻게 된 자금으로 인수합병(M&A) 등 확장 계획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사진= 카훗 홈페이지 캡처] |
카훗은 이날 성명을 내고 "소프트뱅크는 소프트웨어 기업들을 소유 또는 개발해 온 탁월한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지닌 투자자로서 자사의 주주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게임 기반 학습 및 엔터테인먼트 온라인 플랫폼을 제공하는 카훗은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부터 급성장하는 업체였으며, 올해 팬데믹으로 각국에서 등교가 중단되고 재택근무가 확산되자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카훗의 신주를 주당 46크로네에 인수했다. 이는 전일 종가인 49.65크로네에서 7.3% 할인된 가격이다.
카훗의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126%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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