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자산 기준으로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간체이스의 3분기 순익이 월가 기대치를 웃돌았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반등하면서 거래 수익이 자체 목표치를 넘는 수준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미국 최대 주택대출 및 기업대출 은행이자 투자은행인 JP모간체이스의 분기 실적은 미국 소비자와 기업들의 건전성을 파악하는 신호로 간주된다.
JP모간체이스 뉴욕 본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JP모간은 3분기 순익이 94억4000만달러(주당 2달러92센트)로 전년 동기의 91억달러(주당 2달러68센트)에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조사기관 레피니티브의 IBES 데이터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주당 2달러23센트의 순익을 전망했다.
세부적으로 대손충당금 규모가 6억1100만달러로 2분기의 105억달러에서 크게 줄었고, 자본시장 및 투자은행 부문 수익이 크게 개선됐다. 3분기 거래 수익은 66억달러로 30% 뛰었다.
다만 같은 기간 순이자수익은 131억달러로 9% 감소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코로나19(COVID-19)에 따른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로 금리를 도입한 영향이다.
JP모간의 실적 발표를 필두로 연이어 골드만삭스, 웰스파고,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간스탠리 등이 이번 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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