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하향에 따라 강원 동해시에 주둔하고 있는 군부대도 외출 및 휴가가 시행돼 지역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
15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운영으로 동해시에 주둔하고 있는 해군1함대와 육군57연대 군장병들의 출타가 통제돼 왔다.
그러나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치에 따라 두 부대는 지난 12일부터 군장병들에 대한 외출을 허용했으며 해군은 지난 13일부터 지휘관의 재량하에 부분통제, 육군은 지난 14일부터 정상 운영되고 있다.
자료사진.[뉴스핌 DB] 2020.04.25 dlsgur9757@newspim.com |
동해시는 군 부대의 하루 평균 외출 장병은 200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자택에 대기 중인 영외 거주 간부, 하사관들의 식사 등 영외 활동이 전면 허용돼 이들의 적극적인 소비활동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군 장병들의 외출 허용에 따라 동해시는 현재 110여개의 군장병 우대 할인 업소를 재정비하고 할인 업소 추가 모집 등 군장병 복지여건 등을 개선할 방침이다.
군 장병 외출제도는 부모와 가족 면회, 병원진료, 단합활동 등의 목적으로 평일 일과 이후 오후 5시 30분부터 9시까지, 휴일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군장병이 영외로 외출하는 제도다.
양원희 행정과장은 "군장병들의 외출 등 외부 활동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시에서는 군장병 우대할인업소 지원 등 장병들의 복지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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