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일본 캐주얼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의 모기업인 패스트리테일링이 앞으로 한 해 동안 코로나19(COVID-19) 여파에서 빠르게 회복하며 영업이익이 급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5일 패스트리테일링은 2020 회계연도(2019년 9월~2020년 8월) 영업이익이 1490억엔(약 1조6237억원)으로 전년비 42%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유니클로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다만 이는 시장조사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370억엔을 웃도는 수준이다.
또한 패스트리테일링은 2021 회계연도 영업이익이 2450억엔(약 2조6698억원)으로 연간 64%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또한 전문가 전망치 2350억엔을 웃돌았다.
패스트리테일링은 여타 글로벌 의류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공급망 붕괴, 쇼핑객 감소, 소비지출 위축 등으로 타격을 받았다.
하지만 풍부한 현금 보유고를 바탕으로 실용적이고 캐주얼한 제품에 강점을 둔 매출 전략에 힘입어 경쟁사들보다 나은 성적을 거뒀다.
이날 도쿄증시에서 패스트리테일링의 주가는 7만420엔으로 전일 종가에서 1%, 3월 저점에서 70% 상승하며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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