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펀드 돌려막기 연루 의혹…19일 구속심문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가 벌어진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펀드 사기 행각에 가담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화장품 업체 회장이 19일 구속기로에 선다.
서울중앙지법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19일 오전 10시30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이모(53) 스킨앤스킨 회장과 그 동생 이모(51) 이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의 모습. 2020.06.30 pangbin@newspim.com |
이 회장 등은 2017년 6월~2018년 11월 공공기관 발주 관급공사 매출채권에 투자하겠다고 속여 378명의 피해자로부터 3585억원 상당을 가로챈 후 부실채권 인수나 '펀드 돌려막기' 등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지난 6월 스킨앤스킨 자금 150억원을 마스크 구매에 사용한 것처럼 꾸며 횡령한 뒤 구매 대금을 지급한 것처럼 허위 이체 확인증을 만들어 이사회에 제출한 혐의도 받는다.
해당 자금은 옵티머스 측에 지급된 것으로 조사됐다. 주로 펀드 환매 중단을 막는 용도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에 앞서 같은 회사 고문 유모(39) 씨를 재판에 넘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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