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이재용 부회장, 베트남 총리 면담 위해 출국…추가투자 논의될 듯

기사입력 : 2020년10월19일 15:23

최종수정 : 2020년10월19일 15:26

노태문 무선사업부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과 동행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응 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의 면담을 위해 19일 오후 출국했다. 네덜란드, 스위스 출장에서 돌아온 지 약 1주일 만에 글로벌 현장경영에 또 나선 것이다.

이 부회장은 이날 베트남 출국을 위해 오후 3시경 김포비즈니스센터에 들어섰다. 그는 '반도체, 배터리 투자 계획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특별한 대답을 하지 않고 출국장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이재용 부회장이 19일 베트남 출장을 위해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찾았다. 2020.10.19 sjh@newspim.com

지난주 유럽 출장을 다녀온 이 부회장이 다음 행선지로 삼은 베트남은 삼성전자 최대 휴대전화 생산기지가 있는 곳이다. 이 부회장이 베트남 출장길에 오르는 것은 2018년 10월 이후 2년 만이다. 

이 부회장은 푹 총리와 개별 면담을 갖고 베트남 사업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푹 총리와의 단독 면담은 지난 출장과 푹 총리가 한국을 방문했던 지난해 11월에 이어 세 번째다. 

푹 총리는 이 부회장과의 만남에서 투자 확대에 대한 요청을 계속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반도체 생산 공장 설립을 제안하며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도 했다.

당시 푹 총리는 이 부회장에게 "베트남이 모든 측면에서 삼성의 세계 최대 생산거점이 되게 해 달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 부회장이 베트남을 직접 방문, 푹 총리와 만나게 되면서 추가 투자가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1995년 호치민에 삼성전자 법인을 설립해 TV 생산·판매를 시작한 이래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배터리, 전자부품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왔다.

현재 베트남 북부 박닌성과 타이응우옌성에 휴대전화 공장을, 호찌민시에 TV·가전제품 생산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수출하는 스마트폰의 절반 이상을 베트남에서 담당하고 있어 스마트폰 사업의 글로벌 전초기지라 할 수 있다.

지난 2월부터는 베트남 하노이 THT 신도시 지구에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R&D) 센터 건설 공사도 시작했다.

당시 이 부회장은 기공식에 참석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행사가 취소되면서 성사되지 못했다. 이에 이번 출장에서 R&D 센터 건설 현장을 방문하고 박닌성 스마트폰 공장 등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출장에는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노태문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과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동행한다. 

이에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베트남 스마트폰 공장에 추가 투자할 것이란 시각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노 사장은 "베트남 스마트폰 공장에 추가 투자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가서 보겠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동훈 사장 역시 폴더블 디스플레이 생산 공장 확장 여부에 대해 "현장에서 보겠다"고 답했다. 

이날 노 사장은 갤럭시S21의 조기 출시 여부와 내년, 새로운 형태의 폴더블폰 출시 여부에 대해 서도 "현장에서 보겠다"고 말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