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김경수 도지사가 19일 오전 열린 삼양식품㈜의 밀양 신공장 착공식에 참석해 30년 만의 공장 신설을 축하했다고 밝혔다.
밀양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내 공장 부지에서 진행된 이날 착공식에는 삼양식품 김정수 총괄사장과 정태운·진종기 대표, 김경수 도지사, 김하용 도의회의장, 박일호 밀양시장,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9일 오전 열린 삼양식품㈜의 밀양 신공장 착공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사진=경남도]2020.10.19 news2349@newspim.com |
행사는 삼양식품의 경과보고와 환영사, 축사, 기념축포 공연(퍼포먼스), 기념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삼양식품의 밀양나노산단 입주 성과는 경남도가 기업 유치를 위해 한자리(원스톱) 행정지원체계를 구축해 투자계획에서부터 준공까지 기업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투자 지원을 제공하는 등 적극행정을 펼친 결과다.
도는 기업이 투자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해결함으로써 투자가 조기에 완료되고 안정적 생산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도는 밀양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경상남도 투자기업 감사의 날'에서 삼양식품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삼양식품의 투자이행 의지에 경남도와 도의회의 관련 조례 개정, 밀양시와 유관기관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더해져 투자가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었고, 이날 착공식을 갖기에 이르렀다.
삼양식품은 착공식을 시작으로 총 2074억 원을 투자해 2022년 1월 준공, 4월 상업 생산을 목표로 연면적 6만9801㎡(2만1115평)에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의 공장을 신축할 계획이다.
19일 열린 삼양식품 밀양공장 착공식에 참석자들이 30년만에 공장 신설을 축하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0.10.19 news2349@newspim.com |
밀양 신공장에는 면·스프 자동화 생산라인, 수출 전용생산라인 등이 구축돼 완공 시 연간 최대 6억 개의 라면을 생산하게 된다.
이번 밀양 신공장 투자는 창립 이래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삼양식품의 신성장동력인 해외수출 분야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밀양 신공장의 지속적인 설비 증설과 신제품 개발을 통해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이를 앞세워 세계적인 식품 기업들과 경쟁하며 한국음식(K-food)의 위상을 높이는 세계 식품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복안이다.
이에 더해 삼양식품의 이번 투자로 150여 명의 신규고용이 창출됨으로써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지사는 "경남과 밀양 지역주민들에게는 새로운 일자리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최근 나노기술이 식품분야까지 확장되고 있고, 인근 경남과 부산, 울산의 식품 관련 지식기반과 원료 재배, 부산신항을 포함한 동북아물류중심(허브)도 수출기업 삼양에 새로운 계기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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