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문 B+→A 한 단계 상승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국내 방산업체 최초로 3년 연속 ESG 평가 A등급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ESG 평가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매년 발표하는 지표로,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ce)와 같은 비재무적 수준을 평가해 기업의 종합적인 지속 가능성을 측정한다.
KAI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부문에서 각각 A, A+, A를 획득하며 종합 A등급을 받았다. 올해 유가증권 상장사 760개 중 상위 14.2% 수준으로, 국내 방산업체 중에서 3년 연속 종합 A등급을 받은 곳은 KAI가 유일하다.
KAI는 사회, 지배구조 부문에서 전년 대비 동일한 평가를 받은반면, 환경 부문에서 B+에서 A등급으로 한 단계 상승했다.
KAI는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을 기준으로 폐기물 처리 방법을 개선해 재자원화율을 확대하며 에너지 사용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했다. 협력업체의 오염물질 저감에 따라 성과금을 부여해 친환경 경영 참여를 독려한 부분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KAI 관계자는 "3년 연속 A등급을 획득함에 따라 시장 참여자들의 투자 의사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며 "주주권익을 보호하고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ESG등급 상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