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감시정찰·무인체계 등 공동과제 수행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LIG넥스원과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이 4차 산업혁명에 기반한 미래 국방 기술역량 확보를 위한 협력·교류 활동을 본격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LIG넥스원은 22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R&D센터에서 포스텍과 '차세대 국방 기술개발(R&D) 기술협력 및 공동연구를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 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왼쪽)와 김무환 포스텍 총장이 22일 경기도 성남시 LIG넥스원 판교R&D센터에서 '차세대 국방 R&D 기술협력 및 공동연구를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LIG넥스원] |
LIG넥스원과 포스텍은 센서 및 탐지 분야의 핵심기술로 부각되고 있는 테라헤르츠(Thz)를 비롯해 무인감시정찰, 무인체계, 개인전투체계 관련 기반기술 확보를 위한 공동연구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포스텍 차세대 국방융합기술연구센터를 중심으로 ▲학술, 기술정보, 인적교류 ▲연구시설 공동 이용 ▲우수 인력 양성 지원 등 협력활동을 추진한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무기체계의 첨단화·고도화는 국방 R&D 분야의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LIG넥스원은 민군기술협력사업으로 진행 중인 다목적 무인헬기, 소형 정찰 드론을 비롯해 로봇, 개인전투체계, 위성·무인기 탑재 감시정찰 장비 등의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포스텍의 R&D·학술 인프라를 접목해 대한민국의 차세대 국방역량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LIG넥스원은 무인화, 드론, 로봇, 인공지능(AI) 등 미래 전장에서 요구하는 무기체계의 연구개발 및 국산화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며 "포스텍과의 긴밀한 협력이 미래 국방R&D 역량 확보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군 전력체계의 첨단화·효율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무환 포스텍 총장은 "과학기술의 경쟁력은 곧 국방 안보와 직결된다"며 "포스텍은 국방 R&D 분야를 블루오션으로 보고 개척하고 있는 만큼 이번 협약이 우리나라 산학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선진 국방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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