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전국에서 독감 무료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도 지병 치료를 위해 대구 한 병원에 갔다가 독감 백신을 접종한 80대 여성이 숨졌다.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2020.01.27. news2349@newspim.com |
이날 오전 1시54분께 부산진구 한 주택에서 A(80대·여) 씨가 호흡을 하지 못하고 누워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A씨는 4일 전 지병치료 위해 대구 한 병원에 갔다가 병원 측 권유로 독감예방주사를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고령으로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되나 독감예방접종과의 연관 여부도 부검 등을 통해 조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22일까지 인플루엔자(백신) 접종 대상자 138만4982명 중 42.2%인 58만5120명 접종을 받았다.
대상자별로는 △만18세 이하 대상자 46만1779명의 63%인 29만838명 △62세 어르신은 81만9842명 중 35.2%인 28만8354명 △임신부는 1만7135명의 34.6%인 5928명이 접종을 받았다.
현재 접종 후 이상 반응 신고는 43건이다. 이 중 중증 이상 반응 신고는 1건으로 현재 접종과의 관련성은 조사 중에 있다.
현재 의료기관에서의 백신의 잔여량은 79만3016도즈가 있어 백신 수급에는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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