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물동량 감소 영향.."4분기 회복세 기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현대글로비스는 올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2606억원) 대비 38.1% 하락한 1614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2분기 매출액은 3조6681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7507억원) 대비 22.8%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62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454억원) 대비 257.5% 늘었다.
실적 감소는 코로나19 여파로 해외공장의 정상가동이 지연되는 등 물동량이 줄어든 탓으로 풀이된다.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조6408억원, 48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6%, 24.9% 줄었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4378억원으로 전년 동기(2729억원) 대비 60.4% 늘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3분기 코로나19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경기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도 전반적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글로벌 경기가 시차를 두고 회복되고 있는 만큼 4분기에는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