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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3Q 실적 하락에도...밸류 낮아 목표가↑" -DB금융투자

기사입력 : 2020년10월19일 08:52

최종수정 : 2020년10월19일 08:54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DB금융투자는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올 3분기 실적은 다소 쉬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동안 낮은 밸류에이션으로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23만 원으로 상향했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지난 2015년 정의선 회장이 현대글로비스의 지분 약 8.6%를 매각한 이후 동사 주가는 운송 기업은 물론이고 현대차 그룹 상장사 중에서도 낮은 밸류에이션을 유지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4일 정 회장 취임 전후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내년 FWD PER(향후 주가수익비율)은 여전히 11배 수준"이라며 "달라진 역할에 걸맞은 밸류에이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신재생 에너지 관련 인프라 사업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먼저 10월 내로 규제 샌드박스 승인이 완료되면 현대글로비스는 LG화학, 현대차 등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의 리스 및 교환 사업에 진출하게 된다.

수소 충전 사업에도 진출 계획이다. 지난 12일 수소차용 수소 유통 산업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통해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제철이 생산한 수소를 각 지역의 수소 충전소에 공급하는 운송 사업을 담당하게 됐다.

다만 3분기까지 실적은 다소 주춤할 전망이다. 3분기에 중국을 제외한 현대차의 해외 공장 판매량은 전년 대비 각각 1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중국 제외 기아차의 해외 공장 판매량 역시 1% 감소했다. 고객사의 기존 부품 재고 소진과 판매량 감소로 현대글로비스의 반제품 조립 생산(CKD)와 해외물류 매출도 전년 대비 1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1121억 원, 영업이익 1574억 원으로 컨센서스(1664억 원)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기존 대비 낮아진 고객사의 생산량 전망을 감안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7% 하향한다"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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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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