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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국감] 방통위 종감 "국내대리인제 활용無"..."라이브커머스 규제 필요"

기사입력 : 2020년10월23일 17:32

최종수정 : 2020년10월26일 10:06

넷플릭스 망 무임승차엔...넷플릭스 증인 "책임자 아니라 잘 모른다"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지난해 3월 'n번방' 등 디지털 성착취물 유통의 사각지대인 구글·페이스북 등 해외 사업자를 규제하기 위해 '국내 대리인 제도'가 도입됐지만,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이 제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진행한 방통위 종합감사에선 방통위가 국내 대리인 제도를 이용해 한 번도 시정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에 대한 의원 질의가 이어졌다. 또 커지는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규제의 사각지대에 있다는 점도 도마에 올랐다.

방통위 종감에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됐던 넷플릭스 망 무임승차 문제와 관련해 연주환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 팀장이 증인으로 참석해 의원들의 집중 질의가 이어졌지만, 연 팀장은 "책임자가 아니다"라는 이유로 의미 없는 답변만 늘어놨다.

◆방통위 국내대리인제 이용 '0건'...한상혁 "적극적 운영방법 생각할 것"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10.23 alwaysame@newspim.com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내 대리인 제도와 관련해 "구글과 페이스북 등 해외 거대 사업자들이 이용자 보호 책임을 질 수 있도록 대리인제도를 만들었지만 방통위가 제대로 활용하지 않아 유명무실화 됐다"고 지적했다. 국내 대리인 제도란 국내에 주소 또는 영업소가 없는 국외 기업에 국내 대리인 지정을 의무화 해 국외 사업자에 대해 개인정보 침해 사고가 발생하면 규제할 수 있도록 만든 제도다.

김 의원이 방통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대리인 제도가 시행되고 1년 6개월간 방통위는 국내 대리인에 자료제출 및 시정 조치를 단 한 건도 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최근 디지털 성범죄가 5만 건이 넘고, 이용자 피해가 수없이 제기되고 있는데 국내 대리인 제도 시행 성과가 제로라는 것은 방통위가 이 제도를 적극적으로 운영할 의지가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법 위반 협의가 있을 때만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것"이라면서도 "국내 대리인 제도를 적극적으로 운영할 방법을 생각해 보겠다"고 답했다.

◆한상혁, 라이브커머스 관련 "이용자보호위한 일반법 준비중"

코로나19 등으로 급속도로 커지는 라이버커머스 시장과 맞물려 이 시장에 대한 규제의 필요성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라이브커머스란 네이버의 '쇼핑라이브', 카카오의 '록딜라이브' 등과 같이 생방송으로 소비자와 판매자가 실시간 채팅으로 소통하며 상품을 판매하는 플랫폼이다.

양정숙 무소속 의원은 라이브커머스에 대한 소비자 피해 사례가 급증한 가운데 이를 중개하는 플랫폼 사업자의 법적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의원은 "신생 플랫폼 사업자가 자신들은 판매자와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중개자일 뿐이라며 모든 책임을 상점에 전가하고 있는데 이것을 못 하게 법안을 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행법상 라이버커머스는 통신으로 분류되고 있어 방송법에 따른 사전·사후 규제를 받지 못 하고 있다.

양 의원은 라이브커머스를 통신으로 분류하기에는 소비자 피해 양태가 다르다"면서 "가짜 백수오궁 사건과 같은 대규모 환불 사태가 또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한상혁 위원장은 "방송, 통신이 예전 법체계에 규제되고 있어 실질적으로 내용은 같은데 다르게 규제되는 부분은 제도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면서 "공정위 작업과 별개로 이용자 보호를 위해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사업자의 책임을 강화하는 일반법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증인 넷플리스코리아 팀장 "정확히 말하기 어렵다"는 답변만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이원욱 위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0.10.23 alwaysame@newspim.com

이날 과방위 국감에선 넷플릭스 망 무임승차 관련해서 이슈가 쏠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월성 1호기 원전 조기 폐쇄와 관련해 피감기관 한국수력원자력·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에 대한 의원들의 집중질의가 이어지며 넷플릭스 이슈가 크게 다뤄지진 못 했다.

현재 넷플릭스 등 콘텐츠업체(CP)의 망 무임승차를 막는 이른바 '넷플릭스법' 시행령을 마련하고 있고, 망 사용료를 놓고 넷플릭스와 SK브로드밴드는 첨예한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과방위는 국감장에 레지날드 숀 톰슨 넷플릭스서비시스 대표를 증인으로 출석시키고자 했지만, 레지날드 숀 톰슨 대표는 "미국에 거주하고 있어 방역 과정을 거쳐야 해 참석이 어렵다"는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레지날드 숀 톰슨 대표 대신 증인으로 참석한 연주환 팀장은 의원들의 질의에 "정확하게 말하기 어렵다"는 입장만 재차 반복했다.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은 콘텐츠 수익 배분과 관련해 "콘텐츠 수익 배분과 관련해 넷플릭스가 9, 콘텐츠 사업자가 1을 가져간다고 알려졌다"면서 "넷플릭스가 과도한 수익을 가져가 콘텐츠 사업자를 옥죄고 있는데 콘텐츠 배분율을 개선할 계획이 없는가"라고 따져물었다.

이에 연 팀장은 "적정한 대가를 산정해 콘텐츠를 협업하고 있는 파트너사들과 충분하게 수익배분하고 있다"고 답했다.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넷플릭스가 작년 미국 모든 가입자에 대해 13~18% 서비스 가격을 인상했고, 독점적 지위를 가지면 요금 인상이 더욱 수월하다"면서 "국내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쥐게 되면 이용자 부담을 높일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연 팀장은 "우려하는 사항에 대해 무슨 내용인지 이해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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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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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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