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전세시장…28일 부동산 관계장관회의 예정
9월 산업활동동향 등 통계청 발표도 주목
[세종=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이번 주에는 '전세시장 대책'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전세대란으로 정부에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정부는 28일 부동산 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대책이 발표될지 주목된다.
통계청이 발표하는 9월 산업활동동향에도 관심이 모인다. 지난 8월 코로나19 재확산 국면으로 9월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됐던 만큼, 실물경제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 [사진=기획재정부] |
기획재정부는 오는 28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전세대책이 발표될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앞서 한국감정원의 '2020년 10월 3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전셋값 변동률(19일 기준) 69주 연속 상승했다. 전세대란 해소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홍 부총리도 23일 국정감사에서 "전세가 안정을 위해 지금 정책과 충돌되지 않는 범위에서 최대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홍 부총리가 국정감사에서 "과거 10년동안의 전세대책을 다 검토해봤지만 뾰족한 단기대책은 별로 없다"고 밝혔던 만큼, 대책이 발표된다면 굵직한 내용보다는 세부 보완책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주에는 코로나19 재확산이 실물경제에 미친 영향도 확인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통계청은 30일 '9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9월 중순까지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만큼 경제 위축이 상당했을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은 이에 앞서 27일에는 '2020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도 발표한다. 8월 코로나19 재확산 이슈도 있었던 만큼 비정규직 규모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지원위원회 회의를 개최한다.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의 국내외 임상시원 지원 등 대책이 논의된다. 같은 날 오후에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가 열린다. 안과질환 등 비급여의 급여화 추진과 응급실을 기반으로 한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시범사업 추진 등의 논의될 전망이다.
keb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