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는 인천 공단소방서와 산하 119안전센터 2곳이 폐쇄됐다.
인천소방본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는 인천 공단소방서 산하 논현119안전센터와 고잔119안전센터를 전면 폐쇄하고 공단소방서의 청사 출입을 통제한다고 27일 밝혔다.
인천소방본부는 폐쇄된 119안전센터 2곳이 맡던 소방 및 구급 출동업무는 인근의 다른 119안전센터가 맡도록 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안전센터 2곳은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에 차량을 빼내고 직원들도 전부 나오게 한 뒤 폐쇄했고 공단소방서 청사는 직원들이 근무하는 상태에서 외부 인원의 출입만 통제했다"고 말했다.
인천공단소방서 2020.10.27 hjk01@newspim.com |
인천소방본부는 또 공단소방서 소속 소방관과 사회복무요원 등 290여명에 대한 코로나19 전수 검사도 진행한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확진자 발생 대응 매뉴얼에 따라 업무 공백을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단소방서 산하 119안전센터 2곳에서는 전날 확진된 A(40) 소방장을 포함해 이날까지 모두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3명은 논현119안전센터 소속이며 나머지 2명은 고잔119안전센터 직원이다.
논현119안전센터 소속인 A 소방관은 펌프차 운전 요원으로 전날 오전 출근한 뒤 열이 37.9도까지 올라 남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같은 날 오후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인천소방본부는 공단소방서 직원들의 전수검사 결과를 보고 추후 조치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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