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런키 빼빼로', 출시 반년 만에 150억원 판매고 올려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롯데제과가 오는 11월 11일 이른바 '빼빼로 데이' 준비를 위해 '크런키 빼빼로' 생산 라인 풀가동에 나섰다.
롯데제과는 '크런키 빼빼로'가 역대급 인기를 기록 중인만큼 생산라인을 확충하고 증산에 돌입했다고 28일 밝혔다.
크런키 빼빼로. [사진=롯데제과] |
크런키 빼빼로는10종의 빼빼로 라인업중에서도 가장 많이 판매가 되는 제품이다. 영업 일선에서는 크런키 빼빼로의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벌써부터 '크런키 빼빼로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 크런키 빼빼로는 올 시즌 국내에서 출시된 과자 신제품 중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히트 상품이다. 4월 출시 이래 6개월만에 약 15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통상 업계에서 신제품 인기의 척도로 내세우는 '연간 매출 100억원'을 진작 뛰어 넘었다. '크런키 빼빼로' 덕분에 1~9월 빼빼로 전체 매출도 전년대비 30% 이상 신장한 60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때문에 롯데제과는 2002년 '자일리톨', 2006년 '드림카카오'에 이은 역대급 신제품의 재림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크런키 빼빼로'는 '빼빼로'에 '크런키' 초콜릿을 입힌 제품으로 '크런키'의 특징을 살려 '뻥쌀'을 씹을 때 느껴지는 바삭한 식감이 좋다. 맛 또한 '크런키' 특유의 달콤하고 고소한 맛이 그대로 느껴진다.
제품을 맛 본 소비자들은 SNS상에 '역대급 조합', '조기 품절 예상' 등의 시식 후기를 올리고 제품을 구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판매처를 공유하는 등 출시 초기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크런키 빼빼로'는 현재 빼빼로 10종 중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1983년 빼빼로 출시 이래 새로운 맛의 빼빼로가 기존의 아몬드맛과 초코맛의 매출을 넘어선 최초의 사례다.
hj03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