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유럽에서 코로나19(COVID-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만명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독일 정부가 다음주부터 식당과 술집 등의 문을 닫는 봉쇄 조치에 나섰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이날 주지사들과 화상 회의를 마친 뒤 이같은 코로나19 신규 봉쇄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따르면 오는 11월 2일부터 독일 내 식당과 술집을 비롯해 영화관, 공연장, 헬스클럽 등은 4주간 문을 닫게 된다. 식당의 경우 손님을 받을 수 없지만 포장 판매는 가능하도록 했다.
또 분데스리가와 같은 프로 스포츠는 무관중으로 경기를 계속 진행해야한다. 다만 학교와 식료품점, 일반 상점 등은 그대로 계속 문을 열도록 했다.
독일 언론들은 이같은 조치가 유럽 지역에서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지난 봄의 전면 봉쇄 조치보다는 다소 완화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베를린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 28일(현지시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10.29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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