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국내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라임 펀드를 판매한 증권사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를 앞두고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 CEO 30여명은 지난 27일 라임 사태에 대한 선처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금융감독원 등에 제출했다.
여의도 증권가 [사진=이형석 기자 leehs@] |
금감원이 라임 펀드를 판매한 신한금융투자, KB증권, 대신증권에 CEO 직무정지 등 중징계를 통보한 것과 관련해서다.
탄원서를 제출한 CEO들은 국내 50여개 증권사 가운데 절반이 넘는다. 징계 대상이 되는 3곳은 포함되지 않았다.
탄원서에는 금융당국이 통보한 CEO 등에 대한 징계가 과하고, 자칫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판매 증권사 3곳에 대한 금감원의 제재심의위원회는 이날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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