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50대 남성이 서울 영등포구 양화대교 아치 위에 올라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 남성은 지난 9월에도 같은 곳에서 시위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영등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3분쯤 '한 남성이 양화대교 아치 위에 올라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양화대교 아치 위에 있는 남성을 발견했다. 이 남성은 지난 9월 양화대교 아치 위에 올라가 시위를 벌인 50대 남성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위기협상팀 3명을 투입해 이 남성을 상대로 아치에서 내려오도록 설득작업 중이다. 현재 경찰은 1개 차로를 통제하고 에어매트를 설치한 상태다. 소방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소방관 41명과 차량 10대를 투입했다.
앞서 이 남성은 지난달 22일에도 양화대교 아치 위에 올라가 시위를 벌이다 약 7시간 만에 구조됐다. 이 남성은 당시 경기 소재 경찰서에 제기한 민원 처리가 늦어지자 불만을 품고 시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남성이 이번에도 같은 이유로 시위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cle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