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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마스코트 '수원이', 화성습지보호구역 지정에 힘 실어

기사입력 : 2020년10월29일 17:32

최종수정 : 2020년10월29일 17:32

[화성=뉴스핌] 순정우 기자 =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수원청개구리가 경기 화성 화옹지구에서 발견됐다. 

화옹지구에서 발견된 수원청개구리 [사진=KBS 다큐ON 촬영팀] 2020.10.29 jungwoo@newspim.com

29일 화성시에 따르면 화옹지구는 지난 2017년 수원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로 선정된 곳으로서, 당시 이곳의 환경적 가치는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 이번에 화옹지구에서 수원청개구리가 발견되자, 예비이전후보지 선정을 철회하고 이전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여론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수원청개구리는 전 세계에서 오직 한반도에만 사는 고유종으로서, 2012년 양서류 최초로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됐다. 모습만으론 전문가조차 청개구리와 구별하기 어렵지만, "빽빽빽빽" 빠르게 우는 청개구리에 비해 "챙-챙-챙-챙-" 긴 간격으로 느리게 우는 특징을 지녀 일반인도 소리만으로 쉽게 차이를 알 수 있다.

화성시에서 수원청개구리가 공식적으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화옹지구에서 수원청개구리 서식 환경을 확인한 인천대학교 생물자원환경연구소 선임연구원이자 한국양서파충류학회 학회장 이상철 박사는 "화성습지를 관리하고 이끌어나가는 데 있어서, 멸종위기 1급인 수원청개구리를 포함해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국가적으로 보호해야하는 수원청개구리가 발견된 만큼, 어떤 사업이든지 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양서류 가운데 가장 심각한 멸종위기에 놓인 세계적 보호종 수원청개구리 보전을 위해서는 서식지 보호구역 지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넓은 습지에서 번식하는 수원청개구리는 월동지로 이주하는 청개구리와 달리 서식지에 머무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수원시는 2019년 11월 10일, 화성시의 매향리 갯벌 연안습지보호지역 지정 추진 반대 입장을 해수부와 경기도에 전달했다. 화성습지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면 환경단체와 새로운 갈등 발생 등 수원군공항을 화옹지구로 이전하기 더욱 어려워진다는 이유다.

수원청개구리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에만 서식하는 수원 지역을 대표하는 깃대종(flagship species)으로, 수원시 지명이 들어가는 국내 유일한 종이다.

jungw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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