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건설근로자공제회는 2020년 2학기 '푸른등대 건설근로자공제회 기부장학생' 400명을 선정해 1인당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30일 밝혔다.
건설근로자를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의 하나로 시행 중인 대학생 자녀 장학사업은 지난 2014년부터 2020명의 학생들에게 총 20억6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지난 학기부터는 한국장학재단 '푸른등대 기부장학사업'에 장학금을 기탁해 장학생을 선정하고 있다.
공제회는 이미 지난 1학기 620명의 공제회 장학생을 선정해 장학금을 지급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건설근로자 자녀들의 어려움이 커졌을 것으로 예상돼 2학기 400명의 추가 장학생 선발을 진행했다. 2차 선발에는 총 4204명의 신청서가 접수돼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최종적으로 선정된 장학생은 가계소득, 성적, 퇴직공제 적립 일수 등을 고려해 선발됐다. 재단 홈페이지에서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한 후, 본인의 선정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공제회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별도의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하지 않고, 장학생들에게 이사장의 축하 서신을 전달하기로 했다.
송인회 이사장은 서신을 통해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국가와 사회발전을 위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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