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유럽 컨퍼런스 참가…북유럽 제약사 오리온, 'iCP-Parkin'에 관심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셀리버리가 바이오-재팬에 이어 바이오-유럽 컨퍼런스에 참가, 글로벌 제약사들과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TSDT) 플랫폼기술 및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공동연구, 공동개발 및 라이센싱 비즈니스를 추진했다.
셀리버리는 바이오-유럽 컨퍼런스에 참가,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파킨슨병 치료신약 'iCP-Parkin'의 라이센싱과 관련해 실사(Due Diligence) 요청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북유럽 제약사인 오리온의 파트너링본부장은 "코로나19 및 오리온의 R&D 전략 수정으로 인해 협상이 다소 지연됐으나, iCP-Parkin에 대한 관심에는 변함 없다"며 "기존 논의 대로 물질이전계약(MTA)을 포함해 라이센싱 딜을 전재로 한 듀 딜리젠스(Due Diligence)를 최대한 빨리 진행하길 희망한다"고 했다.
셀리버리가 지난 26일부터 진행 중인 유럽 최대규모 바이오 파트너링 컨퍼런스 바이오-유럽(Bio-Europe) 컨퍼런스에 참가했다. [자료=셀리버리] |
오리온은 중추신경계 (CNS) 질환 중에서도 특히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로, 이 분야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혁신적인 파킨슨병 치료 전략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기업이다.
오리온은 거대약리물질이 혈뇌장벽을 뚫고 뇌신경세포 내로 들어가 파킨슨병에 대한 증상완화가 아닌 근본적 치료효능을 나타내는 iCP-Parkin의 라이센싱에 지속적으로 큰 관심을 보였으며, 이를 가능하게 하는 TSDT 플랫폼기술 역시 높게 평가하고 있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오리온이 iCP-Parkin의 혈뇌장벽 투과능을 높게 평가해 라이센싱의 마지막 단계인 듀 딜리젠스를 조속히 진행하기를 원하고 있다"면서"이러한 관심이 그들의 새로운 관심분야인 뇌신경 관련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1월에 있을 협상 및 실사를 잘 준비해서 좋은 성과가 있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6일부터 온라인 및 독일 뮌헨 현지에서 진행 중인 바이오-유럽 컨퍼런스는 유럽 최대 규모 바이오 파트너링 행사다. 올해는 미국, 유럽, 일본 등의 다국적 제약사들의 고위 임원들이 대거 참석해 신약후보물질들의 라이센싱 인, 라이센싱 아웃을 포함해 플랫폼기술의 기술이전 등에 대한 비지니스 논의가 이뤄졌다.
hoan@newspim.com